☞〓〓삶의 묵상

칠월의 첫날 아침

절믄오리 2016. 7. 1. 07:50

 

 

찰월의 첫날 아침

                           글/ 젊은오리

 

한결같이

밤이면 눈을감고

아침이면 눈을뜨나

한결같이

다르고 다르다는것을 인식하는순간

감사가 먼저이고

다음이 기쁨이며

다음이 즐겨 반김이니

이것이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첫 걸음중에 오늘 칠월의 첫날을 맞은 마음의 고백이요 기쁨이다.

 

오늘 이 날

칠월의 첫날

어느 시인은 " 내고향 밭두렁에 청포도가 익어가는 지절" 이라고 노래했고

자아는 노래하길

" 어두운 달밤 또랑가에서 알몸을 내어맞긴 후

절믐이 익어가기를 바라는 지절" 이라고 노래를 했다

 

그러나

시절이 변하고

인심이 변해가고나니

이 시절의 인걸들은 그 황홀한 멋을모르고 맛을모르며

삶을모르고 행복을 모르나니

이들을향하여 바라고 믿고 참아 견디어도

이들에게서는 삶이 무엇이고 멋과맛이 무엇인지 결코 알지못하는 시절을 살아갈뿐이다..

 

내가 반긴 칠월

내가 누릴 칠월

푸르름이 온 세상에 흐드러져

숲에들면 어둠이 엄습하여 기쁨보다 두려움이 엄습하는 지절 칠월

 

이 푸르른 달을 다 누리고나면

마지막 그 날

팔월과이어지는 바로 그 날에

비양기타고 하늘을날아 바다를 건넌 후

작은섬마을에서 

잔차에 몸을싣고 해풍을 가르며 달리고 달리기로 예약한 달.

 

기다려지는건 당연하고

누리고픈맘도 당연하나

내가 누구이기에 기대하며

내가 누구이기에 멋과 맛, 기쁨과 즐거움에취하여

세상을 엔조이하며

하늘을향해 감사함으로 찬미를 할 수 있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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