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아침인데....

절믄오리 2016. 5. 12. 07:30



아침인데.....

                       글/젊은오리


고단하다고

나른~하다고

온몸이 노골노골~~하야

무엇이든지 하고픈 마음이 있는것이 아니라

이모습 이대로

풍선의 바람이 빠지듯 흔적도없이 사그라들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궁시렁거리면서도

지금 내가 하는 이 짖은 무엇일꼬?

나를 토하는 행실

나를 들어내려는 이 짓?..


오늘은

마눌의 시키는대로

병원도 가야하고 약도 먹어야하고 주사도 맞아야하고

짬을내어 따끈~~한 침상에서 땀도 흘려야 할듯한 오늘의 일정 ...


몇년동안

아니 몇삼년동안

감기하구는 거리가 멀다고 자랑삼아 거들먹거렸는데

기억에도없는 목감기?..

월요일저녁때부텀 목젖이 따끔거리더니

지난 밤에는 열이나고 잠못자고 응급실?..을 생각 할 많큼 시련을 당했는데

오늘

마눌의 성화는 당연할것이고

그 성화에 순응을하지 아니하면 평안이 없을것만같은 오늘 .


지금

이 순간은

견딜만 하다는거

밤에도 이정도의 컨디션이라면

별 탈이없을것만같은 이 느낌 이 컨디션인데

밤에는 조금더 거칠어지고

음기가 승하고 승하리니 내 양기는 빈약함에 버려지겠찌?...


오늘 할 일

적당~히 할 일이 많은 이즈음의 내 직업

오는 14일은 빨간날이니

연휴 이틀동안 캠핑을 떠나고 싶은마음이 간절한데 이 컨디션으로 가능할찌..


아직은

넉넉히 젊다고 우기며

아직은

아낙네의 꽁무니에서 생기를 느끼고싶은 이 마음인데

아낙을 자빠뜨리기는커녕

스스로의 몸뚱이도 강건하게 간수하지 못하는 형편에 버려졌으니 ...


부른다

소리쳐 부른다

안기고 싶다고 부르고 부르는 아낙을향해

손사래를치는건 나쁜눔이라고 스스로 시인을 했는데

시방 내가

어느 아낙을향해 손사래를치고 자빠졌는지 감기에 붙들린 몸뚱이로 오늘을살아가는 나는 안다 ...


하늘의 영광

세상의 기쁨

내안의 평화

감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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