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한 인사
글 ☞ 젊은오리
부부의 이름으로
36년차를 살아가면서도
동반이아닌 나드리를 해본적이 별로없기에?
그래서 그런가?
오늘
마눌이 아침부터 밤이 늦도록 외출을 하고왔는데
인사를 받기가 시러서
얼굴도 마주치지 아니했다.
서로가 일반이다?
그런것 같다.
최근 1년동안은 쏠로외출이 없었다
나도
마눌도
그러다보니 휴일과 빨간날은 부부동반으로 나돌아들고
따로 나돌아다니는일은 없다는게
사실이고 현실이며
운명이고 필연인듯이 행동을하는 부부.
싫다?
나도 시른거보니 마눌도 시러할꺼다?
그래서 외출 금지?
자발적 금지
자의적 판단.
너무나 오래도록
혼자서 나돌아다니는 일이 없었다
이건 병이다
내 아비가 어미를두고 혼자 나돌아다니는게 싫어서
내가 장가를가면 절대로 혼자는. .
그 다짐으로 시방의 이 옹색한 병이 생겼다?
아니라고 하지 아니하리라
사실이라고 시인을 할 근거가 생겼고
인하여
마눌이 어디로 나돌아 다니는걸 시러히니까.
그래서 그럴까?
나도
혼자 나도는걸 시러하고 마다하며 은둔으로 집착한다.
투쟁을 시러한다
도전을 해오면 피하는게 나의 일상이고 습관이며
내게 항변을해도
대항이 아니라 순응하고 순종하듯 포기하고
양보하고
피하고 또 피할뿐 대항이나 대적은 없다.
"프로 테스탄트 "
반항자
개혁자
말로만 그럴뿐
무력이아닌 순응으로 순종으로 겸손한척 찌그러져서
세상이치에 대항하지 아니하는 프로테스탄트. . .
악에게 지고
악으로 분통을 터뜨리며
조용히 고요히
마눌에게 인사도어꼬
서방에게 인사도없이 그렇게 산다? ? ?
이건 이닌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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