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난오리

깊어가는 밤

절믄오리 2016. 11. 18. 23:09

깊어가는 밤

글/ 젊은오리

 

하루를살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할 즈음부터

밤이깊고 고요가 엄습을한 이즈음에 이르고보면

잊은듯 버려뒀고

버린듯 잊었던 옛님들이 새록새록 생각이나는것은?

 

뜨겁던 절므니도 아니고

열정의 중년도 지나갔고

이제는

모든것을 다 알겠다는듯 고요함에 엄습을당한채

스스로를 적막에 묻어놓고

고를핑게하고픈것이 아닌지 디다보는 마음이다.

 

잊은듯한 님을향해 몇자의 소식을 물ㅇㅓ보면

오라하고

보고싶다하나

보아야 할 이유가어꼬

만나야 할 간절함이 사그러들었음을 체휼하고 산다마는

그러메도

이토록 고요한 순간에 엄습을 당하고나니

그가 그립고

그의품의 뜨거운 호흡이 절실함을 느끼나니

아~~!!

님을두고 내가 왜 이러나~~!! 싶다...

 

뜨겁게 사랑하고

간절함을 풀어헤치다보니 정오부터 네시까지가

순간처럼 흘러가버린적도 있었음이 어찌 가능했었는지..

 

지금은 아니다

모든것이 상상이요 회상이며

모든것이 망상이고 묵상꺼리라하나

이 순간 만큼은...

고요가 싫고

적막이 싫으며

은둔이 싫고

갖힘에서 벗어나고픈 이 간절함도 바램일 뿐이다..

 

깊어가는밤

깊고 깊은 이 밤

야월삼경이 후다닥 지나고나면 모든것을 잊은듯

새로운 일상에 젖어들겄지?

아니라 하지 아니하리라

사실이 그러 하리니...

 

자자

밤이 기퍼 간듯 하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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