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난오리

바람이고 싶을때

절믄오리 2016. 9. 17. 15:26

 

 

바람이고 싶을때.

글 ☞ 젊은오리

 

정녕

시방

바람이고 싶다는건?거칠게 불어대는 맞바람을맞으며

멀고먼길을 가고 또 가다가

배고프고

허기가 요동은쳐서

편의점에들러 냉동만두를 해동시켜 허기진 배를채우고

눈을들어 하늘을보니 바람은 이전보다 더 거칠고 드세어

흔들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다독인 후

달리고 또 달리는 무아지경?

 

목적지에 이른 후

간단한 요기 그리고 턴. . .

지금 있는곳은?

뒷바람의 응원속에 론스톱으로 달려오니

여기는 한강공원 여의도지구. . .

여전히 바람은 드세다

살금살금 돌려도 30km

조금 세게 돌리면 40km를 흘척 넘다보니 위험수위. . .

 

라이더들도 많다

휴일이라서?

아마도 그런것 같다

대부분이 싱그러움이 넘실대는 푸르른 절므니들

늘그니들

나같은 얼가리들 찾아보기도 쉽지 아니하다.

 

그러나

가야 하겠지?

이러고 앉아있다보면 졸릴터이니. . . ㅎㅎ

 

바람이고 싶어도

맑고밝은 자연이고 싶다 할 찌라도

나만이 누려야할것들이 따로 있으리니 이러나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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