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한가한 점빵지킴이...

절믄오리 2015. 1. 20. 15:11

     

     

     

    한가한 점빵지킴이...

                             글/젊은오리

     

    한가함이 흐드러진 점빵

    일상을 탈출하고픈 점빵지킴이의 나른함

    햇살은 따사롭기 그지없으나

    창문을열면 서늘함을넘어 싸늘~~함이 엄습하는 대한(大寒)의 오늘...

     

    졸리움이 엄습함은

    따사로운 난로를 끼고 앉아 있음이요

    졸리워도 졸지 못함은 행여나 손님이 찾아들까바서?...

    고단한 점빵지킴이

    심란하도록 한가한 점빵의 영업실적...

     

    나만 그러는거 아냐?...라고 의혹을 할 정도록

    무지막지하게 한가함은

    이즈음이 내 직업의 불황기이기도 하기 때문이고

    국가적으로

    시기적으로

    개인적으로도 경제가 엉망이기때문이기도하고

    날이 춥기때문이기도 하다고 핑게하는맘?...

     

    나돌아 들고 싶다

    정녕

    나돌아들고 싶다하나

    나돌아 들곳도 없을뿐 아니라

    주머니 사정도 넉넉함을 벗어난 불황?...

    아~~

    차므로 싱겁기 그지없도록 한가하다 ...

     

    졸리는 눈을 껌뻑거리며

    괜한 자판을 두드려보는 이 마음을 누구가 알까?..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 아실까?.

    아니면

    둘이 하나가되어 살아가는 마눌은 알까?..

    어림도 없다

    하나님은 아신다고 경에 기록을 해 두셨으니 그렇다 치고

    마눌은 아는것 없다

    정녕 아는것이 없는것??..이 맞다

    실상인즉 나도 마눌을 모르니깐?....

     

    잠시 손님이왔다

    학생이다

    신발끈을 묶을 줄 모르니 묶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또 다른 절믄아지메가 들어와 묻는다

    오늘이 몇요일이냐고....

     

    모든 인생들

    내 점빵에 드나드는 사람들

    살아 있기는 살아있다, 그러나

    정녕

    이름은 살아있는자 이지만 주근자와 같은 사람들?...

     

    졸리던 정신이 번쩍 든다

    나는 어떠하지?..

    저들을 보는 나의 판단은 이러한데

    나를보는 저들의 판단은 어떠할까?..

     

    함께 살아가면서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사랑을 한다는 이름은 있는데

    먼곳에 떨어져서 살아가는 이들은 어떠할까?....

     

    우리는 바보다 아니

    내가 바보이듯이 저들도 바보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주검을향해?..정녕 주검을향해 가는거야?......

     

    한가한 점빵 지킴이

    이눔을향하여 이놈이 주그면 무엇이라 할까?..

    바브?..

    멍청이?..

    평생을 은둔자로 살아가면서 점빵안에만 갖혀서 살아 가더니

    이제는 그 흔적마져도 먼지되어 사라져버린 눔이라고 비아냥을 할까?...

     

    공허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으니 사람이라하겠지만

    이마져도 없다면

    정녕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주근자들이 분명하다

    저들이 아니라

    바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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