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6년05월25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6. 5. 25. 09:38

아무런 의미가 없이 피어난 꽃이 있으리요

아무런 의미가 없이 바람이 일어나서 사랑가를 부르리요

 

사랑이 바람이라면

거센폭풍으로 내 가슴에 불어와서 속 깊은곳까지

그 바람으로 손끝에 이르기까지

나를 사로 잡으리라....

 

하지만

바람이 아니기에

거센 폭풍이 아니기에

내 가슴으로 찿아 들어서

가슴에서 머물러

가슴을 아리게 할뿐 아린 가슴을 달래주려 하는 바람은 없는거 아니던가...

 

그는

지금

나를

더욱

되라 하는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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