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6년05월19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6. 5. 19. 10:44

오늘도 한 날은 시작이 되고

풀리지 아니한 가슴 한 구석에 자리한 무엇을 꾸짖듯 사랑하듯 보듬어 본다

내가 심고 내가 자라게 하면서도

내가 싫어서 미워하는 그 무엇을 목도하고도

환상인듯 바라만 볼뿐 내어 버리지 아니하고 그냥 바라만 보는 심사...

 

사랑해서?..

아니리라

그것을 사랑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 하라고 추궁을 하는 사람도 어꼬...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신다 하시면서 버리라 하시는 그것을

버리기는 커녕 사랑하듯 가슴에 품고 있으니 이를 어이 하리...

 

너는 버리라

버려 두고 다시 찿으려 하지 말고

버리라

 

그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너를 삼겨 너의 존재 가치를 소멸하려 할지 모르니 버리라

 

차라리

불태워서 재단앞에 뿌리라

그가 그 모든것을 너에게 새롭게 변화된 사람처럼 새롭게 하시리라

 

나는 안다

그의 품에 있으면 새로운 역사가 일어 난다는것을...

알면서 행하지 아니하고 품고 있으니 이를 어이 하리요...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가 나를 부르시고 채우시고 힘쓰고 애 쓰도록 권고하심을 알고도

아는것을 버리고 막연한것을 취하여 내것인듯 품은 내 마음은 악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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