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물으리...
글/젊은오리
곱지 아니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칭송하지 아니하여도
향기만 ?아가는 늘근 콧구멍으로 그 향기를 다 느껴 표현하지 못하여도
그들은 즐거움으로 피어나서 정녕 내가 알지 못하는 싱그런 노래를 한다
귀를 열어도 듣지 못함은 내 안에 정하지못한 악으로 가득함이 분명하고
내 귓전을 정하게 씻어 맑히지 못함이리라
그들은 모두가 하늘을 향하여 두팔을 벌려 기뿜으로 노래하는듯
모두가 한결같이 하늘을 향해 해보다 더 밝게 웃는 꽃잎들
그들에게 왜 하늘을 향하여 꽃을 피우느냐 묻는다면
그들은 묻는 나를 불쌍히 여기며 왜 사느냐 되 물으리라
살고 싶어 사는거 아니고 살어라 하여 사는거지만...
피우지 아니하면 견디지 못하는 꽃잎이 나보다 훨~씬 더 정하다
난 나의 이기심으로 삶을 노래하지만
그들은 그 모습 그대로 시기심이 없이 피어
하늘을 향하여
감사와 찬미를 겸한 향기로움으로 나를 향해 속삭인다
"생명의 은총이 족하고 족하여 피어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