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한가하다...

절믄오리 2007. 7. 14. 09:40

        

       

       

       

       

      한가함

       

      무진장 한가함

       

      분주할때는 맘마 먹을 시간도 어꼬 떵 싸러 갈 시간도 없이 분주하더니

      지금은 한가함이 가득 넘쳐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느러져 버렸다..

       

      한가하면 이런것도 하고 저런것도 하고

      이런 사람도 만나고 저런 사람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한가함이 다가와서 누리라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아직

      적응이 되지 아니하여서 그럴 것이다 라고 하지만

      벌써 한가함이 일주일이상 지났는데

      아직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이런글도 쓰고 저런 글도 쓰리라 생각도 했고

      이런 곳에 가서 내 평안히 느러지게 누리리라 생각을 했건만

      지금 나의 일상은 그야말로 지루함으로 가득 넘쳐 흐르고 있다..

       

      눅눅한 여름날의 한가함

      눅눅한 습기가 가득하여

      쓸고 �지 아니하면 곰팡이가 일어나 썩어버림을 알면서도

      그대로 두고 썩어지기를 바라는 뒤엄짜리의 거름처럼....

       

      갈까?

      여행....

       

      어디로?

      아무데나.....

       

       거기가 어딘데?

      몰러............

       

      느러진 몸과 마음은 어디로도 날아 오르지 못하는 나는 누구일까..

      어디로

      어디메서

      무엇으로

      어드러케 노닐기를 바라는 마음인지 모르니 이를 어이할꺼나....

       

      사랑가를 부르려 해도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처럼 이러고 있으면 어쩌란 말인가..

       

      이별가를 부르리라

      그동안 분주함에서 이별을 하지 못하고

      그리움으로 다시 분주함을 사랑할듯 이러고 있으면 아니됨을 안다

       

      아는것은 아는것이고

      행하는것은 또 다른 또 하나의 새로움임을 알면서...

       

      아는것은 힘이라 하나

      힘도 어꼬 능도 어꼬 생각도 없는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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