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점빵살이...
글/젊은오리
한가함과
무뢰함이 겸하니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전거에 몸을싣고 30Km 이상의 거리에있는 동대문시장으로
원단과 부속 자제를 구입하려 달리고 달려서 도착을했으나
새벽부터 장사를 시작하여
오후 3~4 시에는 문을닫고 귀가들을 한다는걸 알았을땐
이미 늦고 늦어버린것이 분명하기에
서둘러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으나 때는 느즈리...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를한 후
한주동안 조금더 구체적인 구상을하고 제도를 그린 후
지난주에 다시 동대문 시장에 당도를 했는데...
한가하다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한가한 시장통...
자전거를 밖에 묶어두고
이리저리 나돌아다녀보았으나
어느곳이든 한가함을 느끼면서 내가 구입하고픈것들을 구입하여
다시 잔차를타고 귀가를하는데
흐르는 땀이 더욱더 끈쩍거림을 느낀것은....
내가 지키는 내 점빵
언제나 그러하듯
여름엔 많이 한가하고 한가하여
무엇이라도 다른것을 하지 아니하면 멍청이가되고야 말듯한 한가함..
돈을 쓰는것과
일을 한다는것의 차이에
구상하고 제도를 그려낸것에 오차가 생기고
처음하는 구상이다보니 중간쯤 했는데 마음에 들지 아니하니...
새롭게 구상을 할까?
일도 새롭고
한가함도 새롭고
수고하고 땀을 흘리는것도 새로움으로 흐드러질 수 있게?..
생각하면 한주가 훌쩍 가 버리고
구상을 행동으로 옮기려하면
쓸데없이 돈을 쓴다며 퉁명스런 궁시렁을 토하는 마눌
해야 할 일과
하고싶은 일과
하지 아니하면 아니되는 일들이 있는데
해도되고 아니해도 되는 그런 일이 있지만
해도되고 하지 아니하면 아니되는 일에는 갈등어린 생기가 있다..
갈등하며 생기를 누리고
집중하며 평안을 누리며
수고하며 감사를 토하니
내가하는 만사는 생명력...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