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
글/젊은오리
오늘
이 날을 살면서
반겨야 할 것이
시방 누리는 이것이 전부라는듯
어거지를 부리며 시방을 살아 간다면...
슬프디 슬프고
아프디 아프며
고프디 고프고
쓰리디 쓰라린것이 전부인듯
내일날에 누릴것을 시방 이 순간에 쌔비고픈 맘이 움트는데 ...
하나같이 가상적인 맘이요
현실 도피적인 맘자락이 움이되어 솟아나고
포근함으로
평안함을 누릴것들은
내게는 영영히 임하지 아니한듯이 궁시렁 거린다
찢겼으니 꼬매야하고
꼬맸으면 이내 회복되리니 과한 염려가 필요없는것인데
과하게 염려하여 악창이 나게 한다면..
사랑은 사랑이로되
누리지 못할 사랑이요
미움은 미움이로되
버릴 수 없는 미움이 아니겠능가...
두고 간다
미움도 다툼도 시기도 질투도
이땅을 사노라며 생각건데
" 현제의 고난은 장차 내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이르신 말씀을 안다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그러하다...
그러기에
간다
지고 말아서 오늘을 다 누리지 못하여 버려두고 가는것이 아니라
더 좋은것을 품었기에 오늘을 다 누리지 아니하고
오늘을 온전히 누릴 그에게
오늘을 내어 맞긴채
다시금 내가 누림으로 인하여 기뻐할 그 순간을 접수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