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9년03월13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9. 3. 13. 08:53

 

 

봄비가

촉촉함으로 내려서

가슴가득 포근함을 심어주는 이 날..

 

간밤엔

비가 내리는 흔적에 그 빗소리를 들으려 창문을 열어놓고

마눌에게 머퉁이를 듣는 그런 밤..

 

이 아침엔

누구의 간섭도 없이

머얼~~리 앞산에 눈을 던져 놓고

하염없이 바라보아도 탓하는이 없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날..

 

이 날에

봄비라 이름하고

이로 인하여 내 삶에 행복이라 이름하고

늘 이 모습으로 노닐 수 있기를 바라는 정한 맘가득 평안을 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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