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바람이 일고
마음을 주어 사랑할 아무것도 없는듯하지만
마음을 주어서
사랑하고 존귀하다 할 것들이 많고 많다
내 마음이 흐리면
세상이 흐림으로 가득하고
내 마음이 즐거우면
만물이 다 나를 위하여 존제 하는듯 기뿜으로 반겨서
즐겨 춤을 출 수 있을것만 같은 참으로 존 시상
이 시상에 나 살아 있으니
무엇을 일러
이보다 조금더 향기롭고 싱그러움으로 다가 오라 하리요
난
더 바랄것이 없이 모든것이 다 있다
다만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서
무엇을 바라보든지 "조금 더" 라고 하는 푸념이 겸하여서 탈이라면 탈이다
버릴것을 버리고
바랄것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한날을 당하고 당하리라
즐거움으로 다가오면 즐거움으로 당하고
비오고 바람이 일어 어수선하면 어수선함으로 당하리라
난
오늘을 살아있으니
그 모든것이 다가온다 함을 잊은듯
푸념을 일상으로 노래하지만
난
행복한 사람이다
죽은 사자 보다 살아있는 개가 더 낳다고 하신 하나님
살아서
깊은 심 호흡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존가
지금은 이 모습이어도
잠시잠깐 후면
베낭을 매고
설악산 높은곳에 올라서
온 대지를 바라보며 이 모든것을 창조하시고 내 눈으로 보고 기뻐하게하신
장조주를 찬양하고 기뿜으로 눈길 가득 담아 누릴 것이니
이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어디메 이쓰리...
사랑하는 자야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소망한다 하신
나를 사랑하사 이땅에 심으신 자를 나는 사랑한다
그리고
다시 그를 칭송한다
나로 사랑하게 하사 가슴에 품고 기뻐하던 그 여인으로 인하여도
난
사랑의 사람이요 행복의 사람이기에
난 족하고 족한 사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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