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6년11월07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6. 11. 7. 08:27

 

 

하늘이 열리고

하늘거리는 고운 송이 송이 눈꽃 송이가 내리더니

 

반가운 마음에

인사도 하지 못하고 어루만지고파 나아가니

부끄러운듯

조금은 다소곳이 기다림을 당하라는듯

 

땅에 떨어 지지도 아니하고

사라져 버리기를 더 조아라 하던 너...

 

얼굴만 내밀고

눈인사로 족하고 족하라 하며

 

어루만지며 기뻐할 틈도 주지 아니할뿐 아니라

손을 잡고 다음을 약속하지도 못했는데 

가버린 그 님보다 반가운 송이 송이.....

 

그대여...

 

그대를 기다리며

설래인 사람이 얼마나 많다는걸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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