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5년10월06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5. 10. 6. 08:10

내도 만들어 보았다..^^

 

남들이 하면 내도 하고 싶어서 샘을 내고 나에게 주어진 평안을 누리고 싶어하는

젊은날을 살아가는 오리의 나날들..

 

그동안 가슴조리던 마눌은 서방눔이 조금 우선하니깐

수영장을 가면서 아침을 거르지 말라고 멀 만들어 주면서

자기가 오기전에 꼭 먹으란다..

 

이른 아침에 운동을 하러 가고 이른 아침에 출근을 하다보니

서로가 고픈배를 참는적이 많이 있다

신혼부터 수삼년을 금방 만든 밤을 하루세끼 먹던 오리가 어느덧 찬밥도 먹고

궁하면 라면으로 때우는 일이 잦아지구..

그로 인하여 서방놈의 건강이 나빠졌다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궁시렁대는 마눌..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삶에 서로가 더하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있지만

마음처럼 다 해 주지를 못하는것이 현실이고 보면

서로가 서로를 향하여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래도 오늘이 있으니

오늘이 다 가기전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날 한날을 살아가니

이것이 사랑이고 행복이리라..

 

내일 날에는

내가 무슨 형상으로 살아갈지 알수없는 이 땅에서의 삶

소망이 있는것은 강건함으로

바라고 바라며 소망하고 소망을 하는데로

들풀같은 평화와 강물같은 평안으로 나날을 살아가다가 이슬처럼 사라지는 날에

불평하지 아니하고 감사로 화답을 할수 있는 우리 부부와 모든 인생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 있다...

 

이것도 내 의지대로 되는것은 아니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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