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나의 님
글/젊은오리
눈을 들어 멀~리 눈길을 주어 보니
하늘이 높아지고 멀어지듯
여전히 멀~리 보이는 님이 밉다
그러메도
님이라 하고 사랑이라 이름하며
그를 보고싶다고 하는것은
하늘이 땅에서 멀어져가는것같으나
그대로이듯
눈길을 주면 늘 그곳에 님이 있다
기다림일까 미워함일까
그를 향한 내 마음이 두근거림은
어설프게 머뭇거리는 나를
환희의 노래를 부르며
반겨줄것으로 믿기 때문이리라
믿음은
나약한자를 강하게 하며
강한자를 부드럽게 하나니
하늘의 뜻을 믿고 살아가듯
그를 믿어서
내 사랑이라고 이름하는 그 날까지
난 나를위해 기도 할것이다
그와 나는 소망이 하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