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우대 김치와 탕과 나물요리
글//젊은오리
풍요...
넘치는 풍요의 시대?
맛도 있고 멋도 있고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있기에?
진땀을 흘리며 깊고 깊은 산 속으로 달리고 달려가서 만났던 것을 다시가서 만나니
기쁨이 있었고 반가움이 배가 되었던 지난 주말의 나드리 놀이?
깊은 산속
그곳에 가서 만난 머우순...
논두렁 밭두렁 울타리 밑에서 만났던 그 머우대를 산에서 만날 줄은 몰랐었다.
허니
은혜로?
이풍진 세상을 내게 주신 주님의 은혜로?
미리 준비를 해 가지고 간 마대 자루에 넘치도록 채취를 해가지고 와서
앞집도 주고 뒷집도 주고 점빵 근처에 사는 지인에게도 주고도 남아서
쌈도 하고
김치도 담그고
순하디 순하게 탕도 해 머꼬
들깨범벅으로 나물도 해머꼬...
지난 주말 나드리로 인하여 이번 한주뿐 아니라 이번 여름 내내 머꼬도 남을만큼 넉넉한 풍요를 누릴 수 있음은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며 도와 주신 은혜로...
풍요
넘치는 풍요
부족함이 어꼬 없는 이 시대를 사라가고 이씀도 족하고 족하다는데
난생 처음 해본다는 마누라의 궁시렁과 함께 만드러진 머우대김치?
담근지 사흘만에 가지고 나아온 김치의 맛?
어찌 이런 맛이 날 수 이쓰까? 라고 궁시렁 거리니
내도 이런 맛이 날 줄은 몰랐다고 하는 마눌..
그는
너투버에서 머우대 김치를 담그는 것을 보고 고구마순 김치를 생각했었다는데 그보다 더 맛이 날 줄은 본인 스스로도 몰랐다는 감사어린 실토속에 섞인 찬양까지?
고희를 넘긴 마눌이
본인 스스로도 처음 해 보았다고 하고
내도 처음 해본것뿐 아니라 그것의 껍질을 까느라 손톱뿐 아니라 너무 많이 해서 손바닥이 아직도 검게 물드러 있으니
모든 것이 처음이요
처음 먹어 맛을 본 음식이요 식재료 였다는...
은혜로다 은혜로다 주가 주신 은혜로다
이 은혜 이 사랑 이기쁨 이 즐거움은 오직
주님이 아니면 그 누구도 내게 안길 수 없는 풍요이기에
이 순간 감사와 찬송과 영광은 오직 주 하나님께 돌리옴이 마땅 하오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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