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면서
어제를 노래하려 한다
벗이 있다
오랜 벗이다
그가 고무신을 신고 중학교에 입학을 하던 그 날부터 칭구다
그를 바라보며
나를 보는듯한 그 마음으로 그를 사랑했고 그와 함께
가난과 배고품과 외로움을 다 견디며서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었다
그런 그를 늘 만날 수 있도록 같은 동네에 산다는것도 좋은일인데
신앙도 같은 신앙으로 함께하는벗...
그러나
그는 교회에 직원으로 수고를 하고
난 중직자로 수고를 하고...
자주 만날 수 있으나
대화의 시간은 따로 다른 교회에 다닐때 더 많았다
어제
그를 만나서
둘이서만 산행을 했다
같이 걷고
같이 먹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삶을 노래하고 부부애를 이야기 하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정을 나누는 벗
그 벗이 말을 했다
너무도 오랜만에 둘이서 걸어보니
그 옛날 멀고먼길을 둘이서 걷고 걸어서
학교에 가고 집에 오던일이 생각이 난다는..
그땐
던이 없어서 백리길을 걸었던 그와 나.......
지금은 건강을 위하고 우정을 위하여 같이 걷는길이니 얼미니 좋은가...
하늘을 우러러 감사를 했고
서로를 향하여 축복하며
서로를 향하여 눈동자를 맞추며
연인처럼 그렇게 걸었던 어제...
그 모든것이 축복이였다
그도
지금의 삶이 없는것없이 다 있으니 족하다 하고
자식도
마눌도
제산도
건강도
모두가 행복이라 하는 그의 삶과 나의 삶..
단지 하나
그는 어떠한지 몰러도
허전한 가슴을 이야기 할 필요가 없었고 하지 아니한 내게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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