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나절이 다 가고
다녀가는 손님들이 오후라고 한다..
무엇을 하였고
무엇을 하기에
시간이 흐름을 잊은듯
멈추어 서 버린 강물처럼 고임이 있을까........
사랑한다 하고
행복하자 하구
늘 노래하듯
높은 산 보다 나즈막한 뒷동산이 되어서
누구라도 오르고 올라서
가슴을 열고 다소곳한 마음으로 평안을 노래하길 바라는 마음인데...
들풀처럼
들풀에 피어난 들꼬처럼
아무도 바라보아 주지 아니하고 아무도 그 향기가 아름답다 하지 아니하여도
가야할 길을 걷고 걸으면서 생명있는 행복을 속삭이기를 바르는 맘...
그 맘 하나라면
그 무엇을 준다 하여도
족하고 족하여 더 채우려 하지 아니할터인디...
아쉬움을 남긴다
가버린 날들이 아니라
오고 오는 날들이 아니라
지금 내가 누려야 할 이 한날을 족하여 하지 아니하니
아쉬움으로 나를 달래어 본다..
좀더
포근함으로 족하고 족하여 하며
상큼한 기뿜으로 노래하여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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