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늘거도...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신 천재 피아니스트 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어린시절 미국으로 망명한뒤 60 여년 만에 조국에 돌아와서 가진 86년 모스크바 콘서트 중 앵콜로 슈만의 꿈(트로이메라이)을 연주하는 장면입니다. 그 당시에는 미국-소련간의 냉전으로 호전적인 영상만이 TV에 가득했는데 미국인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눈물을 흘리는 소련청중들의 모습은 이데올로기를 초월한 음악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해설도 있습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호르비치를 위하여'에... 슈만의 '트로이메라이'가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