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인하여...
글/젊은오리
세상은
시절을따라
싱그러운 잎새위에 이슬이 맺히고
이슬을 머금은 잎새는
아름다운 꽃잎의 향기를 피워내어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내는데...
내게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할 영롱한 이슬방울같은
그대를 바라보면서도
그대를 느낄 수 없다는 슬픔이
나를 더욱더 슬프게 하는
외로움에 젖은 한날의 서글픔..
나 어찌 할까?
그대의 그 싱그러운 영롱함을 그대로 두고
매마른 감성으로
느낌이없이 바라만 보아야 할까?..
그대여..
그대에게 나 머물러
젖음으로 스며들게 하소서
꽃잎에 아름다운 열매가 맺어지듯
나도 그대로 인하여 열매를 맺고 싶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