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만든비사

허허로운 마음에.^^

절믄오리 2007. 3. 22. 10:24

              

귀 소     

 

 

허허로운 마음에..

 

                                                        글/젊은오리

 

거리마다 오가는 사람들..

 

구석마다 바람결이 찾아 드러 매워지고

허허로운 허공은

비를 가득 머금은 먹장구름이 찾아 들어서

그 어느곳 하나 빈 공간이 없이

   가득 가득 매워져 있건만...

 

이내 맘 구석구석은

허허로움이 가득하여

오히려 비고 비인 마음이

작은 입김에도 날으고 날아 오를

작은 참새의 솜털같이 허접하도다

 

돌아 갈 길이 있으면

 기다림으로 달래면 될터..

 

어이 하여 기다림이 지루하고 허허롭다 하여

기다리라 한 이를 뼈속까지 시리도록 아프게 하는지..

 

모르도다

모르도다

이내맘이 돌아갈 그 곳을

     정녕 알지 못하도다.....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지도.....

 

그러나

이러함에도

기다린다 하는 그는

좀더 참아 기다리라 하시니

       주거도 행복한 사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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