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뿜을 아는데...
글/젊은오리
온 마음과 온몸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이
나를 엄습할 찌라도
슬픔으로 인하여
내게 기뿜을 안겨 주셨던 님을 향하여
분을 내는 일이 없기를 비는 내 마음..
이 마음은
내님이 내게 타이르신 마음자리이며
내 님이
내게 강권하여 일러주신 온유함이니
내님은 내게 기뿜만을 주시는 님 이어라..
그러메도 고개를 돌려 세상을 보며
세상 것을 탐하는 내 마음엔
슬픔이 스며들었고
하늘 위에 하늘에서
나를 향한 님의 마음은
이 날에도
나로하여금 기뻐하라고 강권하신다..
내 님이 내게 주신 기뿜은
누구도 모르는
나를 향한
나의 기뿜임을 나는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