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글/배영덕
살았다
살고파서 산거 아니고
살기위해 산거 아니고
사노라니 여기까지..
근디
이 즈음에 이르러
함께했고
함께 하고 있으며
함께 하여야 할 그가...
남처럼
아니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처럼
그렇게 느껴지고
내가 믿었던 그가 아님이 느껴지니...
이즈음에서
그를 피하여
사라 질 수 이쓰까?....
냉정함
소름끼치는 이 서늘함
오르가즘을 느낄때의 그 짜릿함이
역으로 뒤바뀐듯한 면도칼끝이
스며드는듯한 이 .....
문득 문득
뛰어내린눔의 맘을 이해 할듯하고
뛰어내림이 마땅하다고 부추길듯한 이 .....
어디서 왔지?
어디에 숨어있었단 말인가?
아니면 어느사이에 침노를 한 것인가 ?...
오싹~~!!
한 순간
머털을 쭈삣 이르켜 새우고
그 틈을타고 정수리로 스며들어
등꼴을타고 번개처럼 흘려
꼬리뼈를타고 똥꾸녕으로 나아가야함이 마땅한 한기가
어찌하야 머물러
둥지를 틀고 앉아 있었단 말인가...
변한다
그가
변한다
그가 변하듯 내가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하심을
아는건 아는것일뿐
이길 능이어꼬 힘이어꼬 의지도 없는듯
흐르는 물결따라 의지없이 변하고
의지없이 흐른다...
이럴땐
변하지 아니함을 추구 할 수 있는것은
"주검" 뿐이다
그것만이 변하지 아니하고
흐르지 아니하고
멈추어 서서 도도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완벽한 진리이다....
출처 : 젊은오리의 노리터글쓴이 : 젊은오리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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