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와
기다림의 차이는 늘 안타까움으로 가득하다
우리의 삶 속에서 당하고 싶지 아니한것이
기다림과
빈 자리로 인하여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해결할 길이 없이 늘 빈 자리와 빈 가슴으로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은 끝이 없다
오늘 하루
하루라고해서 단 하루만 그러는것이 아니라하루가 이틀이 되고
이틀이 열흘이 되는가 하면
어느세 한달이 가고 일년이 가고
삼년이 가는가 싶으면
석삼년은 금방이라고 할 많큼 흐르는 시절을따라 빈 자리와 빈 가슴은
변함이 없이 늘 당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기다린다 하지 아니하여도 기다리라 하고
비워놓지 아니하겠다 하여도
늘 비워 놓으라 하고서는
빈 가슴으로 기다림을 당하게 하고
먼지가 자욱히 앉은 그대로 비워둘 수 없이 늘 금방 다가올것처럼
비워 놓으라 하는 그 심뽀가 밉다
오늘도
빈 가슴으로 기다리게 하고
빈 마음엔
당할 수 없는것을 당한 안타까움으로 우환이라 한다
빈 자리와
빈 가슴으로 기다리는
빈 마음..
채워질 수 있을까?...
오늘이라는 이 날이 가고나면
새 날이 올 것이고 오고오는 그 날 중에는 내 가슴가득 채워서
넘치는 환희를 누릴 수 있을것이라는 그 기대를 버리지 아니하여도 되리라...
그 날엔......
그가
나로하여금
겹도록 겨운 마음으로 노닐 수 있게 하리니......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년12월13일 다이어리 (0) | 2008.12.13 |
---|---|
2008년12월12일 다이어리 (0) | 2008.12.12 |
2008년12월09일 다이어리 (0) | 2008.12.09 |
2008년12월08일 다이어리 (0) | 2008.12.08 |
2008년12월07일 다이어리 (0) | 2008.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