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06월26일 다이어리

오늘도 좋은것으로 가득 가득 부어 주시며

나로 하여금 누리고 누리라 한다

 

내가 누릴 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살아서

마음을 담아 놓을 그릇이 있음으로 인하여 누리는 것이지

죽고 죽어서

그 무엇을 남기려 하지 말라 하신다

 

아침의 묵상은

하루를 살게 하고

하루를 삶의 희노애락으로 꾸미노라면

한평생이 쩜 하나로 수 놓아 진다 하신다...

 

언제나 그러하듯

나로 하여금 나 되게 하는것은 늘 혼자라는 것이다

세상에 만물이 가득하고

사람이 넘쳐 나지만

나와 노닐면서 나를 나 되게 하기 바라는 그 님도 하나이듯

나도 하나로 남아서 하나의 님을 사랑하고 하나로 기억하기를 바라는 맘이다

 

사랑가를 불러도 슬프다 함은

슬픔을 사랑함이요

싸움을 하듯

사랑을 하여도 즐거운것은

싸워서 이기고 이기어 차지 하고픈 단 하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리라

 

기다린다

그가 나로 하여금 기뻐 하기를

그 순간으로 기억 되기를 바라고

그 순간을 위하여 살아 가는 사람이 나 하나였으면 하는 맘

내 맘은 악으로 가득한듯 하나

선으로 악을 이기고 이기리니

난

선에 속한 사람

 

그를 사랑하기에.........

그를 사랑한다고 내 입술이 내 마음이 내 행함이 고백을 하기에...

난 악할 찌라도

그는 나를 선하다 한다

그도

날

사랑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