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되고 내가 되어..
글/젊은오리
산세가 우짖는 시절이 지나고
슬프디 슬픈
반구만이 노니는 공원에
그대가 서 있음을
내가 보노니...
슬픈것이
반구만이 아니라
네 가슴을 닮은
내 가슴이 슬픔을 노래하는구나..
사랑을 노래하라 했더니
슬픔을 배워버린
인생이 어찌 그대뿐이리...
삶이 겹고 겹다 한들
생의 호흡으로
이땅에 거하여
나를 만나고 우리가 되어
삶을 노래함이 어찌 겨우리...
그대여..
그대가 되고
내가 되어 노래하는 우리에게
행복을 이야기 하고
기뿜을 노래하여
즐기는 삶으로 엮고 엮어서
희락을 가슴에서 가슴으로
잇고 이어서 누리는 우리가 되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