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난오리

삶은 곧 은혜이다

절믄오리 2023. 4. 18. 06:43


은혜다
글//젊은오리

내 마음대로 산다고?
내 뜻대로 사는 거라고?
우끼는 짬짜뽕이요
완전하고
완벽하며
점과흠이 넘처나는 거짓중에 거짓 말쟁이이다.
이를 증거 하신이가 계시는데
이를 증거 하신이는 참되시고
온전하고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없다
그러나 지금은 있다
없다고 하는건 핑게 꺼리를 찾는거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꼭 핑게 꺼리라고만 할 수는 엄따.

오후 4시에 점저녘으로 끼니를 때우고
아침을 당한 이 시간까지 뱃속에 넣은것이 없어서?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데 기운이가어꼬
몸통이 한없이 까라 앉는다는 표현?
이러는 와중에도
가끔은?
수시로...
마누라의 살맛을 보려고 힘쓰고 애를 쓰다보면
너무나 기운이 엄서서..ㅜㅠㅠ

해장에,
꼭두 새벽에 이리나서
살맛이 아니라 응까를하는 평상시에는
달달한 믹서커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이 달달함이 좋아졌다는건?
당이 필요해서 일꺼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에너지가 필요하다
늙어지니 디욱 더 필요한 것이 에너지인데 살이 찔까봐서 머꺼리를 줄이려고
하루 두끼로 습관을 바꾼지가 두어해가 넘어가고
몸에 비게살은 더하지 아니하는지 모르지만
늙어지니 기운이 없는건 당연지사?

그러다보니
침상운동 이라는 것도 필요해져서
의식이 도라오면 제일 먼저 두 다리를 펴기도하고 오므리기도하며
발목을 펴기도하고 오므리기도 하는 릴렉스부터
두 발바닥을 마주대고 골반까지 끄러올려 릴렉스,
발 뒤꿈치를 침상에대고
팔꿈치와 어깨도 침상에 대고 몸통 공중부양...
처음엔 서너초로 시작하나
이내 십여초로 느러나고
몸뚱이가 닐렉스 되어가는 능력에 따라서 시간은 초 단위로 늘어나지만
온몸에 기력이 없다면?

필요한건 에너지인데
에너지는 줄이고 몸은 기력이 더하기를 바라니 이건 아니다 싶지만 어쩌랴 뱃살도 만만하지 아니한걸...

늙어가면서
덜머꼬
덜싸고
마니 움직이라 한다면?
가능한 이야기인가? 싶은데

늘거지니 기력이 쇠하는건 당연한 것이고
늘거지니 피부도  쳐지는건 당연 하다는데
점빵도 한가하고
하는일도 줄여 가는데
마눌도 내도 기력도
서로가 덩달아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앞다투어 늙어만 가니...
이거시 인생이라고?...

생노병사 이니
환희찬가 드물어지고
희노애락 이니
두리뭉실 살고자 하는데도
몸은 갈수록 무기력 해지고 마음은 갈수록 엉뚱한 생각이 여전한건 욕심이라고 치부하니
생즉필사요
행보유사라 하지만
넋 놓고 멍~때리다가 주그나
싸도라 다니다가 주그나
뭐시 중한 거시여?

따지지 말거라
항변치도 말거라
순리따라 순응했고
이치따라 잠잠했던 너가 아니더냐
어찌하여 늘거지니 불손해 지려 하는고?

지난 날 처럼 살그라
남이사 어찌 살건 누구어찌 죽든말든
나는야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며 허허실실 두리뭉실
얼렁뚱땅 그럭저럭 살겠노라는 그 다짐을
오늘도
내일도
어제처럼  쭈우욱~~이어 가거라
그거시 오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