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가을의 문턱

절믄오리 2019. 9. 5. 07:50

 

 

비가 내리는 가을

                글//젊은오리

 

세월이 흐르고 흐르도록 채우고 채워지는건 빗물

왔다는데,

가을이 왔다는데도,

여전히 빗줄기가 흐드러진 이 지절의 빗줄기는 오늘이 사흘째인데도 그칠줄 모르니

이것이 가을이고

이것이 장마이며

이것이 태풍에 앞서서 흐드러지게 내리는 빗줄기란다..

 

한주에 한날

그 소중하고 고귀한 한날 썬데이에도

바람과 비가 흐드러지고 흐드러질꺼라는 예보가 흐드러졌는데

내가

바라고 믿고 도 의지하는 주님은

이것은 필요한자에게 임하는 은혜이니

불평하거나 불만하지 말라시며 내 여리고 어설픈 심성을 위로하는 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