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과라이딩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절믄오리 2013. 10. 4. 20:17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글/젊은오리

 

 

깊어가는 가을,

흐르는 땀 없어도

달리고 달릴 수 있는 길이있고 낭만이있는곳이면 어디든 간다

 

 

서오능이있는곳으로 나돌아들어보니 참으로 좋았으면

세계 문화유산에 등제 되기에 부족함이없이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는..

 

 

능이있는 주변능선을 넘어 둘래길을 한바꾸 돌아보는데도  숲이 울창하여 걷기에도 좋았다

 

 

공휴일임에도 오전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어쩌다 오가는 사람은 내가 가장 젊다고?.. 우겨도 될 정도의 노인들이 많았다

 

 

한컷 한컷 누르는 마눌의 손길에도 설래임이 배어있었고

보는 눈빛에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감격이 스며있었으나 말릴 이유가 없었겠죠?

 

 

한바꾸를 쭈우우욱~~돌아보고 다시 능이있는 옛님들의 흔적을 둘러보는중에

10 살에 시집가서 20 살에 죽은 왕비의 능 앞에 섰을땐 왜 그리도 아리던지...

 

 

내가보고 내가 느낀것들

젊어도 젊은게 아니고 늙어도 죽지 아니함이아니라 죽엄을 흠모하지못하고

살아서 외로움을 달랬던 여인들..

그중엔 악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장희빈도 그 틈에 있었다는거...

 

 

한적한 무덤들

    널은장한 공간들...

 

 

다시 달리고 달려서 한강으로 돌아오니 갈대가 무성한 꽃을 피우고 있었고

 

 

가을의 막바지를 달리는듯한 코스모스의 한들거림이 차므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니...

 

 

내 여인의 좋아라하는 모습을보니

목석같은 아지메인줄 알았는데 여인의 자태를 내 보이려고

무진 애를 쓰는 모습을 볼땐 안쓰럽기까지 하더라는?? ㅎㅎ

 

 

달리고 또 달리고

돌리고 또 돌리고

 

귀가길은 아쉬움이 스밀 틈 없이 즐거이 달리고 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