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무르익어가고...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글/젊은오리
깊어가는 가을,
흐르는 땀 없어도
달리고 달릴 수 있는 길이있고 낭만이있는곳이면 어디든 간다
서오능이있는곳으로 나돌아들어보니 참으로 좋았으면
세계 문화유산에 등제 되기에 부족함이없이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는..
능이있는 주변능선을 넘어 둘래길을 한바꾸 돌아보는데도 숲이 울창하여 걷기에도 좋았다
공휴일임에도 오전시간이라서 그런지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어쩌다 오가는 사람은 내가 가장 젊다고?.. 우겨도 될 정도의 노인들이 많았다
한컷 한컷 누르는 마눌의 손길에도 설래임이 배어있었고
보는 눈빛에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감격이 스며있었으나 말릴 이유가 없었겠죠?
한바꾸를 쭈우우욱~~돌아보고 다시 능이있는 옛님들의 흔적을 둘러보는중에
10 살에 시집가서 20 살에 죽은 왕비의 능 앞에 섰을땐 왜 그리도 아리던지...
내가보고 내가 느낀것들
젊어도 젊은게 아니고 늙어도 죽지 아니함이아니라 죽엄을 흠모하지못하고
살아서 외로움을 달랬던 여인들..
그중엔 악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장희빈도 그 틈에 있었다는거...
한적한 무덤들
널은장한 공간들...
다시 달리고 달려서 한강으로 돌아오니 갈대가 무성한 꽃을 피우고 있었고
가을의 막바지를 달리는듯한 코스모스의 한들거림이 차므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으니...
내 여인의 좋아라하는 모습을보니
목석같은 아지메인줄 알았는데 여인의 자태를 내 보이려고
무진 애를 쓰는 모습을 볼땐 안쓰럽기까지 하더라는?? ㅎㅎ
달리고 또 달리고
돌리고 또 돌리고
귀가길은 아쉬움이 스밀 틈 없이 즐거이 달리고 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