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내가 가는 길

절믄오리 2013. 9. 29. 14:53

     

    내가 가는 길

                글 ☞ 젊은오리

     

    남이야 어찌살든

    누구어찌 죽든말든

    나는야 주님의 영광위해 . . .

     

    몸은 오늘을 살면서

    마음은 내일에 있음이 불가하다 하면서도

    생각따로

    몸따로

    맘 따로인듯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다함을 배웠으나

    배움은 배움일뿐

    시방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듯

    꿈같은 몽상이요 망상에 붙들려

    허망한데 몸과맘은 물론이요

    생각까지 송두리째 사로잡힌 너절한 삶

     

    그런 와중에도

    단 한가지 다행인것은

    영혼은 아직 맑음을 추구하고

    깨끗함에 거하려 안달을 한다는것이 다르니

    이에서 소망이 있을 뿐이다?..

     

    오늘

    이날

    이 순간들

    오늘이 내게 안겨준것이 아니라

    어제도 아닌 수일전에 안기웠으며

    오늘은 순응하고 순응하는마음으로

    행함이 있을 뿐이다?...

     

    도의적으로

    윤리적으로

    신앙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다고 스스로를 고소 함에도

    순응이라는 허울을 뒤집어쓰고

    파고드는 불나방같은 정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