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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고 무언의 나드리

절믄오리 2013. 9. 3. 09:35

 

 

입 다물고 무언의 나드리

                                   

                                                         글/ 젊은오리

 

사흘전부터

심뽀가 뒤틀린 상태로

주일을 맞이했고 형식에 치우친 기도를 마친후

잔차에 몸을싣고 나돌아든곳은 숲이 울창한 난지도의 상암공원...

 

 

드넓은 공원엔 이른 시간이라 한산하기 그지없었고

깨끗한 햇살의 애무를 누리는 가을날의 푸르른 잎새들..

숲에는 바라보기에도 아까운 햇살을 온몸으로 누리는 잎새들은 부족함이없다는듯 찬란했다

 

 

빽옥~한 숲을 지나서

자알~~가꾸어진 잔디밭 사잇길을 지나는중엔...

 

차므로 좋았다

깨끗한 대지의 푸르름이...

 

 

갈때 한컷을 찍었는데

난지공원을 한바꾸 쭈우우욱~~돌고나서

다시 점심으로 싸가지고간 도시락을 먹기위해 숲으로 되돌아 오는데

여전히 깨끗함이 좋기만하여 한컷 더 ...

 

 

뽀루퉁~~한채

사흘을 견디었음에도 여전히 뽀루통한 아낙을

앞세우고 나돌아들었는데

이날은 절대로 앞서서 가지 아니하고 온종일 뒤를 따르기만하던여인..

불쌍하기도 하나

왜 저리도 얄미운지...

 

 

이내 청춘도

이 여름을 정점으로하고

이젠 시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궁시렁거린 한 나절의 나드리..

 

늘거야 한다

아낙은 늘거가는데

나만 남아서 독야청청함이 차므로 괴롭다고 노래하는것도 이제그만

늘거쓰면 조케따고 궁시렁거린 했살좋은 구워리의 첫날 나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