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8년05월26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8. 5. 26. 08:06

이른 아침

일어나 마루에 나아오니

희뿌연 앙개속으로 이슬의 형상으로 앙개를 타고 바람결에 마루로 침노를 한다

 

싫다고 할 수 없기에

아~~오늘은 이런 날이 다가 왔구나~~하면서

가버린날에 마루에서 삼겹살파티를 하고 그 냄새를 흘려 보내기 위하여

온 창문을 다 열어놓은것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하늘 거리는 가로수

그 하늘거림을 타고 앙개비가 내리는 아침길을 걸어서 출근을 하고

기대를 하고 소망을 하고 간절함으로 간구하였던것들이

바람결에 앙개비가 날리듯 날아가 버림을 알고

다시 새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을 하기 위하여

이 순간에 아쉬운 마음에까지 정함이 없는 마음으로

솔직한 심정을 담아 손길을 주어어루만져 본다

 

내일 날에는

오늘보다 낳을것이라 믿는것은

어제보다 오늘이 내게는 축복으로 주어졌음을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날이면 날마다 날이 주어지는것이 아니니

어제를 마지막으로 가 버린이는

오늘을 그토록 간절히 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에게는 주어지지 아니한 오늘이 내게는 주어 지지 아니하였는가

 

이것이 행복이요

이것이 축복이요

이것이 내가 누릴 행운임을 내가 알지 못한다면

어제 죽어가야 할 사람이였으리라

 

그러나

나를 만드시고 나를 인도하여 나를 만드신이 앞에서 가장 나 답게 살기를 바라며

오늘을 주셨으니 어찌 이 날을 향하여 저주를 할 수 있으리요..

 

사랑하는이여

이 날을 주심을 다시한번 감사함으로 수 놓습니다

나의 간구

나의 바램

나의 소망

나의 기대를 다 저 버렸다 할 찌라도............

 

그 모든것은

내 욕심으로 인한 것 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