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6년01월18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6. 1. 18. 15:54
바람...
글/젊은오리
그대 이름은 바람
그대 모습은 향기
바람에 실려가서
구름을 만나
바람을 따라 흐르는
그대는 비...
그대의 님은 어디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모습일까..
그대는 바람을 따르고
구름을 만나서
비로 내게내리는 생기어린 빗물....
그대는
나를 덮지 아니하면
의미없는 구름이요 비..
비되어 나를 덮지 아니하면
생명이 없고 향기가 없는
풀잎에 떨어지는 빛물...
꽃은 피고 떨어져도
그대의 슬픔어린
우수의 향기를 담은 나는
그대의 향기로 겨운 행복 영원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