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2005년08월26일 다이어리

절믄오리 2005. 8. 26. 08:17

하늘을 보면 미소가 그득히 피어나구

땅을 보면 푸르름이 온산에 가득하여

그 실록이 극에 달 하였으니 ...

 

이런 날도 몇일 남지 않았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 출근길에 가로수의 은행을 바라보니

제법 색을 입혀서

연두빛으로 변하여 가는 열매를 보니

얼굴에 다시 미소가 일어난다...기둘러라

얼마 안되어 내 너에게 올라가서 느덜을 추수하리니

더욱 더 실하게 익어 가거라...

 

누구가 그랬듯

전염이 된듯이 이렇게 좋은 날을 보면서

얼굴엔 미소이지만 어디를 가고 싶어 하는 심사는 무슨연고 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