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라 마소서
글/젊은오리
잊을 수 없다고
잊는 그 날이 곧 주검이 이르러
내집에 문상객이 왕래하는 날이요
내 死體가 대문을 나설 때 라고...
그렇게
그대에게 고하여도
그대는 나로하여금
결코 누릴 수 없다는듯
기뿜을 안겨 주시지 아니하니...
그대는 정녕
내 가슴을 아리게 하는 나의 님..
그대를 사랑이라 하지 아니할 수 없는
님이라 이르는것은
님이 아니고는 나로하여금
슬품에 취할 수 있게 할 그 무엇도 없음이지요
그대는 나로하여금
미움을 자아내게하는 님 이요
정녕 내가 미워할까바 염려되는
참으로 나의 소망을 이루실 고운 나의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