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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고픈 날

절믄오리 2009. 8. 18. 12:28

 

 


  네가 보고픈 날
                            글/젊은오리
네가
내게 이르러
나로하여금
기뿜을 이기지 못하여하며
널
얼싸안고 노닐고픈 맘 뿐이기에
시방
멀어져간 널 향하여
그립다 하고
밉다 하면서
아무런 소리도 듣지 아니하고
오로지
시끄러운 소리로 날 사로잡도록
이어폰으로 귀청을 막아 놓고 
너에게서 멀어져 간다
슬프디 슬픈 이 날을 
살았다 하는 이름으로 참아 견디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