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날에..
글/젊은오리
빈약한 몸둥이를
삭막한 허공에 띄운듯
가슴은 공허함으로 가득할 즈음...
두 눈을 꼬옥~ 감고
곤고한 삶을 뒤 돌아 보노니
탐하였으나 이룬 것 없고
품었으나 안은 것이 없구나
아하~~~
어이 할끄나~~~
슬프디 슬프다고
애곡하고
통곡이라도 하고 싶지만
들어줄이 없음을 강팍한 내 맘은 아나니
덩그러니 놓인
빈 의자도 허접헌 이내 몸둥이를
받아 줄이 만무 하누나...
출처 : Young Duck 젊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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