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새 달이요 새 날이다
절믄오리
2007. 11. 1. 23:03
오리가 누리는 것들중에는 이런것이 있다
이 날은 새 날이요
이 달은 새 달이다
무엇을 일러 이것이 새 것이요
이것이 신천 신지라 할 것이 있으리요마는
사람은
어느것을 정하여 놓고
그것을 향하여
이것이 새 것이라 하며 설래는 마음으로 맞이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기도 한다
어느땐 새로운 N이라고 하면서 호들갑스럽게 반겨 맞이 하더니
어느땐 헌것이라고 하면서 아쉬움도 없이 버리는 인생의 삶이 좀 그러타
오늘
오늘을 새 달이요
새 날이라고 정하여놓고 반겨 맞이 하였다
어제는 시월의 마지막이라고 설래임과 아쉬움으로 안타까워 하였지만
어느새 시월의 마지막은 가 버리고
새 날이라고 하던 이 날도 지금 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간이 되어 버린 시방.....
새것을 좋아 하는 나
새롭게 시작하는것을 좋아 하면서도
늘 그 새것을 새것으로 간직 하지 못하고
또 다른
새것을 추구하니
이것이 신비하기도 하고 내가 보아 내가 밉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미워 하면 그 누구라서 날 사랑하고 날 밉지 아니하다 할까...
삶이 그대를 속일찌라도 슬퍼허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고
어느 시인은 내게 각인을 시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