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묵상

바람이 전하는 소식

절믄오리 2007. 9. 1. 08:51

      가을 바람 글/젊은오리 무더운 여름을 감사함으로 수 놓고 하늘거리며 피어난 코스모스 서 있기에도 겨운
      길고 긴 목덜미위의 연분홍 립스틱 짖게 바른
      꽃잎을 애무하더니 열린 창문을 넘어 거침이 없이 침노하여 실 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아니한 온몸을 애무하며 새벽잠을 깨우며 스친다 눈꺼풀을 열지도 못했는데 의식 저편에서 신음하듯 옹알이를 한다 아~~ 가을이 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