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람난오리

그대 머무는 그 곳에..

절믄오리 2007. 4. 17. 09:55

 

 

 

그대 머무는 그 곳에..

 

                                                                           글/젊은오리

 

그대 머물러 서서

나를 향하여 미소짖는 그 미소위에

 

슬픔을 알고

아림을 알아야

곱고 고운 향기로 노닐 수 있다는듯

    한줄기 소나기가 내리는 형상...

 

그대 그 곳에서 날 바라지만

난 이 모습 이대로

그대 그리워 하며 진한 향기 품고

   고개 숙인 모습이어라...

 

항상 그대를 기다리며 그리워 하지만

그대는 언제나 처럼

날 조롱이나 하듯 바라만 보며

   말없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연인...

 

그래도

그대가  좋아요

 

그대가 무엇이라 하여도

난 항상 그대를 향하여 머리를 들어 올릴

   그 날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거친 내 뺨을 어루만지며

숙여진 내 머리를 들어 줘요

그리고 날 봐요

그대를 향한 눈길로 입술을 내밀어

나의 거친 마음에 다가 오기를 바라는

그대의 정한 입술에

         입맞춤으로 노닐어 보리이다...^^

 

 

 

이름 모를 그리움이라면

다가 오지나 말지...

알지 못할 그리움이라면 부르지나 말지...

 

삶에 다가와서 다 하지 못한 그리움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려면

아주 모르고 모르길 바라는 맘 이어라...^^